[00:00.379]12월 14일엔 친구와[00:06.155]처음으로 너의 얘길 했었나 봐[00:12.765]늘 부드럽던 목소리[00:18.488]햇살 가득하게 웃던 그 표정[00:24.305]너를 만나고 또 집에 돌아오면[00:29.874]그샐 못 참고 전활 바라보고 있었나 봐[00:38.055]빼곡히 적혀있어 나만 아는 우리 이야기[00:46.287]그날 일기는 너의 얘기로 다 물들었어[00:55.280]몇 장을 넘겨도 똑같아[01:00.872]어쩌면 너는 잊었겠지만[01:09.497]오랜 시간 지나도[01:15.632]꺼내어 아파하는 걸 보면[01:22.170]너무 좋은 꿈이었나 봐 내겐[01:39.245]9월 15일에 친구들과 함께[01:45.332]몰래 준비한 생일케잌을 건네주던 너[01:53.276]벅차오른 마음에 너를 꼭 껴안아 줬는데[02:01.447]그날 일기는 너의 얘기로 다 물들었어[02:10.490]몇 장을 넘겨도 똑같아[02:16.057]어쩌면 너는 잊었겠지만[02:24.484]오랜 시간 지나도[02:30.729]꺼내어 아파하는 걸 보면[02:37.319]너무 좋은 꿈이었나 봐 내겐[02:45.354]지나간 우리는 여기에 남겨져 있어[02:57.177]오래되고 멀어져도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게[03:05.156]오늘 일기는 내 눈물로 전부 물들어[03:13.943]몇 장을 찢어도 똑같아[03:19.677]이제는 나를 잊었겠지만[03:28.364]많은 시간 지나고[03:34.299]한 번쯤 내가 생각난다면[03:40.885]좋은 꿈이었길 바랄게 네게